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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직장생활의 부서를 영업으로 시작해서 영업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직장생활 초년 시절 부장님께서 회사의 꽃은 영업이야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그 말을 피부로 느끼고 이해하는 것은 10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물론 사견 입니다만 요가에 꽃은 무멋일까? 많은 개인차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요가의 꽃은 사바아사나가 아닌가 합니다. 일명 송장자세로 불리는 요가수업시간 마지막 휴식시간입니다.  사바아사나 즉 송장자세 송장자세보다는 완벽한 휴식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요가를 통해 신체의 많은 부위를 이완하고 치유 교정 하지만 이완하고 치유 교정하기 위해 또한 어쩔수 없는 근골격에 대한 긴장감은 남습니다. 보통은 목과 어깨부위에 남게 되는데 그래서 마지막에 역자세 또는 쟁기자세로 목과 어깨를 풀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목과 어깨의 마지막 뭉친 긴장감을 풀어 준다고 하더라도 몬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왠지 코스 요리에서 디저트를 하지 않고 자리를 일어 서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 까요? 패션의 마무리는 슈즈라 했는데 마침표를 찍어주는 아사나는 사바아사나입니다.
 
  요가의 수업내용이 좋았다면 마지막 사바아사나도 굉장히 달콤한데요 어쩌면 선행된 동작들은 이 시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시간 무아지경에 빠지는 것 만큼 행복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