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1-09 11:29
요가수업 이렇게 구분해 보세요. 좋은 요가 클라스 선택하기.
 글쓴이 : 셈프레요가스튜…
조회 : 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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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하다 보면 요가동작의 난이도로 수업을 구분하려는 분들이 많다 쉬운 동작을 하면 초급반 어려운 동작을 하면 상급반으로 구분하신다.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클라스는 요기니나 할 듯한 어려운 동작은 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업의 구분을 난이도 보다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구분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하다고 본다. 크게 다음과 같이 세가지 형태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 선생님이 보여 주는 수업 위주의 반
둘째. 선생님이 회원을 보는 수업 위주의 반
셋째. 선생님이 회원들의 동작을 손으로 바로 잡아 주는(핸존) 수업 위주의 반

이 세가지 포인트가 왜 중요한가? 선생님은 손오공이 아니다 몸은 하나다. 보여주면서 보고 잡아 줄 수는 없다. 60분수업 전체 중에 선생님이 보여 주어야 하는 시간이 많은 반은 초급반이라 생각하면 된다. 요가가 처음인 분이 많기 때문에 늘 보여 주어야 하는 것이다. 매우 심한 경우는 한시간 내내 선생님이 보여주는 반으로 왕초보반이다. 한시간 동안 플레이 되는 느낌이 없다. 선생님이 요가 하다 가는 시간이다. 잘 모르는 경우는 옆사람 보고 할 수도 있는 것인데 (그래야 선생님이 돌아 다니며 회원님들의 틀린 동작을 바로 잡아 줄 수 있다.) 잘 하는 회원도 없기에 늘 선생님만 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보여 주어야만 수업이 되는 반이다.

상급자반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선생님을 보지 않고도 혼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회원이 많은 반이 상급자반이다. 선생님의 보여주는 동작이 없이도 선생님의 구령만으로도 회원들이 혼자서 플레이 할 수 있기때문에 선생님은 회원들을 하나하나 주시하며 동작을  잘 못하고 있지 않은지를 살피며 바로 잡아 줄 수 있다. 잘 하는 회원이 많으면 많을 수록 초보자도 숙련자도 득이다.

초보자는 선생님을 보아도 되고 또 다른 선생님 아닌 선생님 숙련자를 보면서 따라할 수 있다. 초보자는 숙련자를 보며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생님은 초보자의 동작을 손으로 바로 잡아 줄 수 있다. 반대로 초보자가 숙련자를 보고 따라 하고 있기 때문에 숙련자를 선생님이 충분하게 지도할 수 있다. 선생님은 초보자나 숙련자 모두를 눈으로 예의 주시하면 틀린 동작을 잡아주며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선생님은 회원들을 플레이 시키며 제대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가를 끝임없이 관찰하고 틀린부분을 바로 잡아 주어야 한다. 그런데 보여주는 것 만으로는 회원이 제대로 플레이 할 수 없다. 야구를 배운다고 야구경기만 보아가지고 야구를 한다고 하면 아주 초보적인 수준일 것이 뻔하다.

회원들이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하는 수업이 바람직한 수업이라 할 수 있다. 60분동안 뜨문뜨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플레이 하고 있는 수업이 바람직한 수업이다. 야구하고 싶어서 3개월동안 야구 열심히 배웠는데 던지는 것도 받는 것도 휘두르는 것도 걷고 뛰고 슬라이딩 하는 것 등 무엇하나 제대로 되지 않아 플레이를 할 수 없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이 이야기는 꼭 그룹레슨에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며 개인PT에 대한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따라서 가급적 수업의 종목이 너무 다양하거나 회원들이 재등록 하지 않는 곳의 수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곳은 늘 선생님이 보여주는 위주의 수업으로 밖에는 진행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제대로 플레이를 해본다는 것은 생각해 보기 어려운 곳이다. 따라서 이런 곳은 회원의 물갈이도 심하다. 물갈이가 심하기 때문에 고정회원은 적고 늘 신규회원이다. 이런 곳은 고정고객 기존회원이 손해다. 늘 신규회원이 많기에 보여주는 수업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곧 수업시간에 숙련자는 대기하는 시간이 많게 된다.
 
요가 그룹레슨은 신규고객보다는 고정고객 기존회원이 많은 곳. 스스로 플레이 할 수 있는 회원들이 많은 곳을 이용하는 것이 초보자 그리고 숙련자 모두에게 좋다고 본다. 스스로 플레이 할 수 없는 회원들만 많은 곳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초보적인 수준을 벗어나기 어렵다. 치유를 목적으로 요가를 하거나 미용을 목적으로 요가를 할 때 잘 한다는 것은 60분수업을 똑같이 하더라도 더 좋은 효과를 가져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초보적인 수준에 계속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컨디션을 업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수업을 찾아야 한다.

요가를 다이어트목적으로만 하시는 분은 없다. 즉 칼로리 소모만을 목적으로 하는 분은 없다. 근골격에 대한 교정을 목적으로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 근력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생체리듬 등을 더욱 좋게 하기 위해 요가를 한다. 결국 잘 또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수업시간 동안 활동은 했으니 칼로리소모는 될 수 있어도 요가를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부분은 굉장히 미약할 수 밖에 없다. 잘 하면 잘 할 수록 60분 동안 큰 효과를 기대를 할 수 있다.